얼마전 복원을 끝냈던 스마트 450의 상태가 몇가지 걸리는 점이 있어 몇가지 점검을 통해 지난번 복원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인지하고 부품을 수급하고 진행했습니다.
떨어지는 연비
스마트의 연비는 보통 리터당 20km정도 나왔었는데 14~15km정도로 떨어져 미케닉과 점검을 통해 몇가지 문제점을 예상하고 점검으로 잡아내기 시작하여 터빈쪽의 1번 산소센서의 값이 이상하게 읽히고 있다는것을 찾아냈습니다. 일단 정품 산소센서의 가격이 비싸기에 대체품을 찾아 검색을 통해 국내 차종과 호환이 된다는 정보를 얻어 1/4의 가격에 부품을 구했습니다.
대체품 정보
기아 로체 가솔린용 산소센서
품번 : 39210 25135
(다만 하네스 개조는 필요합니다.)
터보수리
엔진 복원 과정에서 정품 터빈을 수입했으나 저의 바보같은 실수로 스마트 디젤용 터빈을 수입해서 일단 기존 터빈을 그대로 올리기로 결정하고 엔진을 조립하였습니다. 그러나 헤드포팅과 ECU멥핑으로 높아진 출력으로 인하여 터빈쪽에서 베어링 소리가 나기 시작하며 출력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터빈 교체를 결정하였으나 역시 비싼 가격(100만원이상)으로 차선책으로 터빈의 카트리지만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터빈의 카트리지만을 구매(8만원)하는 모험을 합니다. 다행히 도착한 터빈 카트리지는 생각보다 완성도가 좋았고 고속 진동 발란스까지 테스트한 제품이 도착하여 나름 믿음을 주었습니다.
뒷범퍼와 프레임을 분해하고 본격적으로 터빈을 분리하였습니다. 터빈 분리후 큰 문제점을 발견했는데 터빈 부스트를 컨트롤하는 거버너의 축이 유격이 발생하여 정확한 부스트 컨트롤이 제대로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거버너 축의 유격을 잡기 위하여 분해하여 마모된 부싱을 교체해주고 다시조립 (약3시간...)후 카트리지 조립 완료 하였습니다.
솔직히 중국산 부품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편이라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미 클러치 엑츄레이터때 꽤 쓸만하다라는 경험이 있어서인지 처음보다는 거부감이 덜 들었습니다. 게다가 가격적인 측면에서 거부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부품을 조립하고 테스트 진단기로 각종 데이터들이 이상없음을 확인하고 시험주행을 통해 최종 점검을 합니다. 시험주행시 혹시 발생할수 있는 재작업을 위해 뒷범퍼는 조립을 안하고 주행했습니다.
시험주행후 데이터 및 모든 부분의 이상없을 확인 했습니다. 전보다 냉간시 아이들이 안정되었으며 터빈 베어링 소리가 사라지면서 보다 빠른 부스트업이 되었습니다. 아직 확습도 해야하고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겠지만 느낌이 상당히 좋네요
이상 벤츠 스마트 450 모델의 산소센서 및 터보 수리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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