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28년의 역사를 가진 체코 스코다 자동차 (SKODA)

엠유니온 2023. 11.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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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1895년에 바츨라프 로린 (Václav Laurin) 과 바츨라프 클레멘트 (Václav Klement) 형제가 설립한 자전거 회사인 로릴&클레멘트(L&K)로 시작하여 모터사이클과 자동차까지 진출하며 체코의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인 타트라(Tatra)에 이어 두번째 자동차 제조사가 됩니다. 세계1차대전이후 트럭을 생산 판매했으며 L&K는 자동차 사업부 ASAP(Akciová společnost pro automobilový průmy)를 분리 설립한후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의 대기업인  스코다 웍스(Škoda Works)가 이를 인수하여 지금의 스코다가 완성됩니다.

기술의 스코다

당시 기준으로 새로운 기술인 백본 섀시 및 독립식 서스펜션등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1936년에 체코 시장 선두에 오르기도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2차 세계대전 개전 초기 나치독일에 점령당한 체코슬로바키아는 스코다 공장을 군수공장으로 전환시켜 전차등 군수 물자를 생산하게 하였습니다. 이때 소재 및 제조 기술의 발전을 이뤘지만 전쟁 막바지에 연합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됩니다.

공산주의와 국영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체코슬로바키아는 공산화 되었으며 공산주의 정권은 스코다를 국영화 시켜 대중들을 위한 자동차 생산기지로 전환하였습니다. 공산주의하의 산업저하를 우려했지만 스코다는 꽤 우수한 품질과 성능의 자동차를 생산하였으며 1959년 소형 컨버터블인 '펠리시아'가 미국에 수출되기도 하였습니다.

민주화와 민영화

1990년 체코슬로바키아는 민주화를 맞이하면서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고 스코다 역시 민영화되면서 독일의 폭스바겐에 인수됩니다. 

인지도

스코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적인 성능으로 꽤 좋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유럽에서 현대 기아 자동차와 비슷한 이미지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초기 싸고 좋은 품질의 이미지만 있던 스코다는 단점이였던 못생긴 디자인을 빠르게 수정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고 이러한 노력에 2015년 영국 소비자에게 가장 신뢰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합니다.

모터스포츠

공산권에 있던 시절에도 스코다는 모터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했었습니다. 대표적인 모델로 포르쉐911과 동일한 방식의 파워트레인을 구성한 래피드는 가난한자의 포르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운동 성능을 보여 줬습니다. 이후 WRC등 각종 모터스포츠에 참전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스코다

2021년 넥스트 레벨이라는 타이틀 아래 2030년까지 디지털화와 전동화를 선언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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