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에 진심인 엔지니어가 만든 아우디(AUDI)

아우디 (Audi AG)

아우디는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며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Quattro)로 유명합니다.

 

역사

1899년 벤츠의 엔지니어였던 아우구스트 호르히 (A.Horch)는 벤츠가 모터스포츠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벤츠를 그만두고 자신의 이름의 자동차 회사 (Horch & Cie, Motorwagenwerke AG)를 설립합니다. 
1910년 모터스포츠에 너무 많은 투자로인하여 다른 경영진과 마찰이 일어나고 자신의 회사에서 쫒겨나게 되며 호르히는 자신의 이름으로 두번째 회사를 설립하지만 상표법 위반으로 호르히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자신의 이름의 뜻과 비슷한 라틴어인 아우디(Audi)를 회사 이름으로 정하였습니다.

 

아우토 우니온(Auto Union)

1930년대 경제 대공황으로 유럽의 대부분 자동차 회사는 위기를 겪게되고 반면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유럽에 진출을하며 유럽 자동차들의 어려움은 가중됩니다. 

이에 아우디는 자신이 설립했던 호르히와 데카베, 반더러와 합병하여 아우토 우니온을 설립하게되고 지금의 아우디 로고인 겹쳐진 4개의 동그라미를 사용하게 됩니다. 

 

세계2차대전

세계2차대전 발발후 독일의 여느 자동차회사와 같이 아우토 우니온 역시 군수품 생산 공장으로 전화되고 이 과정에서 강제수용소에서 수용자들에게 강제노역으로 군용트럭을 납품한 전범기업이 되었습니다. 

전쟁중 아우토 우니온의 공장은 연합군의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되고 전쟁후에도 연합군에의한 독일의 분단이 일어나며 대부분의 공장이 동독에 위치한 아우토 우니온은 경영악화로 1954년 메르세데스 벤츠에 인수되어 벤츠의 자회사가 됩니다.

 

폭스바겐

벤츠에 인수됐던 아우토 유니온은  1964년에 폭스바겐에 다시 인수되고 1969년 폭스바겐이 독일 NSU를 인수후 아우토 유니온과 합병하면서 브랜드명을 아우디로 통합하고 폭스바겐 그룹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탄생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1980년대 브랜드 고급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중 가장 늦게 고급 승용차 브랜드로 인정 받았습니다.

 

기술을 통한 진보 (Vorsprung durch Technik)

포르쉐 자동차의 창업주인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의 외손자인 페르디난트 피에히는 전도유망한 엔지니어로 포르쉐 기술 개발 부서에서 근무하며 가장 유력한 포르쉐 CEO 후보였으나 경영권 다툼에 밀려 1972년 아우디 기술 개발 부서로 좌천 되었습니다.

이는 아우디 기술 발전의 전환점이 되며 페르디난트 피에히 역시 아우디의 성공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회장이 됩니다.

 

-콰트로(Quattro)

1980년 발표한 상시4륜구동 시스템으로 아우디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승용 디젤 엔진 / 직분사 가솔린 엔진

TDI(Turbocharged Direct Injection) 커먼레일 디젤엔진은 매년 최고의 디젤엔진으로 선정될 만큼 뛰어나며 가솔린 엔진 역시 직분사 방식의 FSI와 TFSI 엔진을 2000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현재 자동차 기술의 핵심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역시 1980년대에 아우디에서 최초 개발하였습니다.

 

-아연도금

지금은 보편화된 기술이지만 1980년대 아우디가 차체의 부식을 막기 위하여 아연도금 기술을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디자인

아우디는 뛰어난 성능에 비하여 보수적이고 지루한 디자인으로 평가 절하를 받는 브랜드였습니다. 하지만 1999년 아우디 TT를 시작으로 변화하였고 수석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가 싱글프레임이라는 프런트 범퍼 중앙 부분이 일체화된 디자인으로 페밀리룩을 성공시키며 지금의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헤드램프

R8을 통해 세계 최초로 Full LED 헤드램프를 개발 적용하였고 경량과 발열에 강한 LED 특성상 자유롭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헤드램프를 제작할수있었습니다. 모든 기술 개발은 모터스포츠를 통하여 검증하였습니다.

 

모터스포츠

설립자인 호르히 시절부터 모터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하는 브랜드 답게 별도의 모터스포츠 디비전인 아우디 스포트(Audi Sport)를 운영할 정도로 모터스포츠를 통해 신기술을 검증하고 명성을 얻는등 모터스포츠를 가장 잘활용하고 참여하는 자동차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1980년대 후륜구동 일색이였던 WRC에서 사륜구동인 아우디 콰트로를 투입하여 압도적인 성능과 성적으로 WRC는 모든 출전팀이 4륜구동으로 변화하는 판도를 바꾸게 됩니다.

F1을 제외한 모든 모터스포츠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F1인 포물러E와 르망24를 비롯한 WEC등 내구레이스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