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 S.p.A.)
이탈리아 볼로냐에 본사를 둔 슈퍼카 제조 업체로 세계 최초의 슈퍼카인 미우라를 개발하며 당시 가장빠른 양산차 타이틀을 얻어내며 슈퍼카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최초의 회사이자 슈퍼카 브랜드의 상징입니다.
역사
람보르기니는 1963년 트렉터 제조 사업을 하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1916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포도농장 농사와 농기계들에 관심을 보이며 볼로냐 기계학교에서 본격적으로 기계를 배우게 되고 2차대전 당시에는 이탈리아 공군에 차량 정비병으로 복무하기도 했습니다.
전쟁후 1946년 자동차 정비소를 시작으로 1947년 트렉터 제조 사업을 확장합니다. 이는 미국 트루먼의 전후 복구 계획인 마셜플랜과 맞물려 농업의 자동화로 트렉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엄청난 부를 얻게 됩니다.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페라리 250GT를 구입해 운행하던도중 클러치쪽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페라리의 창업주인 엔초 페라리를 만나 클러치 문제를 지적하였지만 무시와 멸시로 답을 받게 됩니다.
이에 페라리를 뛰어 넘는 차량을 만들기위해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게 되며 1964년 350GTV를 시작으로 1966년 슈퍼카의 시초라 할수있는 미우라를 발표합니다. 1970년대 트렉터 사업 부진과 석유파동으로 자동차 사업 또한 부진에 빠지며 스위스 사업가 조르주 앙리 로세티에게 매각하게 됩니다.
이후 1978년 결국 파산후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몇번의 주인이 바뀌는 수모의 세월을 보내다 1984년 미국 크라이슬러 그룹에 인수되었다가 1994년 말레이시아 투자회사와 인도네시아 메가테크에 인수된후 1998년 독일 폭스바겐 그룹에 다시 인수되었습니다.
최초의 슈퍼카 미우라(MIURA)
1966년부터 1973년까지 7년간 764대를 생산 하였으며 4,000cc V12 385마력 엔진을 미드쉽에 배치한 최초의 슈퍼카이며 지금의 람보르기니의 명성의 시작이라고 할수있는 모델입니다.
엔진을 차량 뒷쪽 중앙에 배치한 최초의 양산차이며 이후 경쟁사인 페라리 역시 미드쉽 구조를 채택하게됩니다.
미우라라는 이름은 투우를 좋아했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유명 투우소 사육사였던 돈 안토니오 미우라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으며 이후 람보르기니 모델들도 투우소 이름으로 자주 쓰이게 됩니다.
시저도어(Scissors Doors)
차량의 문이 위로 열리는 방식으로 1971년 발표하여 1974년 양산을 시작한 쿤타치(Countach)부터 적용되었으며 이런 개폐방식은 슈퍼카의 상징이자 람보르기니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카본에 진심
람보르기니는 탄소소섬유(Carbon fiber) 개발에 경쟁사보다 앞서서 투자와 경험을 축적하여 차량에 적용시켰습니다. 1983년 자동차 최초로 카본파이버 섀시를 개발하여 프로토타입인 쿤타치 에볼루치오네를 개발하였고 지속적인 연구 투자로 카본 포지드 컴포짓(Forged Composites 단조복합재)를 개발합니다.
2015년 유연하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강성이 높은 카본스킨(Carbonskin)을 개발하여 차량에 실내 및 외장에 적용하여 경량화를 실현시키게 됩니다. 또한 2016년 미국 시애틀에 카본 파이버 연구소 ACSL(Advanced Composite Structures Laboratory, 선행 복합 구조 실험실)을 신설하여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갑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9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카본 파이버 소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2021년 카본 파이버 롤케이지가 최초로 FIA(세계 자동차 경주협회)의 인증을 받게 되며 카본 파이버를 이용한 신소재 개발에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됩니다.
폭스바겐그룹
1998년 인수후 폭스바겐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 산하로 배치하게 됩니다. 2003년 엔트리급인 가야드로의 히트로 만성 적자였던 람보르기니의 구세주와 같은 모델입니다. 가야드로는 디자인과 엔진등 아우디의 입김이 많이 반영되며 기존 람보르기니 매니아들에게 호불호가 갈렸지만 파생모델로 아우디 R8이 나올 정도로 가격과 성능을 모두잡은 모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후 슈퍼카 최초로 SUV 우르스를 발표하며 경쟁사인 페라리의 판매량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모터스포츠
모터스포츠에 적극적이던 페라리와는 다르게 람보르기니는 모터스포츠 참여가 크라이슬러 시절 F1에 엔진 공급을 잠시 하였을 정도였고 그마저도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뚜렸한 투자와 성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람보르기니 레이스카 제작 부서인 스쿼드라 코르세(Squadra Corse)에서 원메이크 레이스를 주최하며 참가팀들에게 레이스카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4시즌부터 월드내구레이스챔피언쉽(WEC)에 하이퍼 클래스에 차량을 개발하여 출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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