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업? 프랑스 대표 브랜드 르노(Renault)

르노 주식회사 (Renault S.A.)

전세계 TOP5 안에 들어가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중심이며 프랑스 정부가 1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실질적 국영기업이고 프랑스의 대표 자동차 기업입니다.

 

창업

1899년 루이 르노(Louis Renault), 마르셀 르노, 페르난도 르노 3형제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세계최조 세단 타입과 구동계에 기어를 사용하는 변속기를 개발하였습니다. 이후 마르셀 르노는 1903년 자동차 레이스중 사고로 사망하고 페르난도 르노 역시 병으로 사망하면서 루이 르노가 르노를 이끌었습니다.

혁신적인 기술로 모터스포츠의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큰 성공을 거두며 최대  유럽 자동차 회사가 됩니다.

세계 1차 대전 당시 전차와 항공기등 군수산업으로 확장하며 역사상 최초로 회전식 포탑을 탑재한 르노FT 전차를 개발하여 큰 인기를 끌고 지금까지 역사에 한획을 그은 전차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나치부역?

세계2차대전이 발발하고 프랑스는 독일에 점령당하게 됩니다. 이때 르노는 독일군의 군수물자를 생산하게 됩니다. 다만 당시 나치정부가 요청했던 전차 생산은 거부하는등 나름 저항했지만 결국 트럭등 군수물자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나치에 대항하여 생산공장을 폭파했던 푸조나 태업으로 저항했던 시트로엥과 비교하면 매국행위로 볼수있었지만 당시 공장의 노동자들이 전쟁터에 징용되는것을 막기위한 협력이라는 반론도 존재하여 지금까지도 전범기업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전쟁후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프랑스 정부는 르노를 국유화 시켰고 군수산업을 정리하여 자동차 전문회사로 만들었습니다.

1957년대 북미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경영 정상화를 이루면서 1970년대 경영난에 빠진 미국 AMC(American Motors Corporation)의 지분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1986년 지분 전량을 크라이슬러에 넘기며 북미시장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민영화

1996년 프랑스 정부는 지분 15%까지 줄이며 르노를 민영화합니다. 다만 지분의 보유기간에 따라 의결권을 차등으로 인정하는 법을 만들어 실질적 국영화된 민간 기업이라 볼수있습니다. 이러한 특이한 구조는 르노가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시키지않고 얼라이언스 형태로 유지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모터스포츠

르노는 설립 초기부터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하며 1977년 데뷔  V6터보 엔진으로 F1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후 2005~2006년 페르난도 알론소가 2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하게되며 르노의 엔진은 레드불, 토로로쏘, 로터스등에 공급되면서 직간접적으로 F1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르노 삼성 자동차

2000년 한국 삼성자동차의 지분 70%를 인수하며 르노 삼성자동차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때 르노의 한국 인지도가 낮아 삼성의 명칭을 유지하기로 하다 르노 코리아로 변경되었고 연간 최대 30만대 수준의 생산력을 확보했고 르노 계열의 중형 라인업의 개발 및 테스트하는 거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