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술혁신의 광기 이탈리아 란치아(LANCIA)

엠유니온 2023. 11. 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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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치아 (Lancia S.p.A)

117년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 업체이며 스텔란티스 소속 브랜드입니다.

 

역사

1906년 이탈리아 빈세조 란치아 (Vincenzo Lancia)가 설립 합니다. 빈센조 란치아는 19세에 피아트(FIAT)의 테스트 드라이버이자 엔지니어로 발탁될정도로 실력이 있었습니다. 당시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한 혁신적인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1960년대 경영난으로 피아트 그룹에 인수되었으며 이후 FCA(피아트/크라이슬러)를 거쳐 지금의 스텔란티스 소속이 됩니다.

 

기술의 란치아

유럽 최초로 전기점화장치를 도입하며 모노코크 섀시, DOHC엔진, 5단변속기, 박서(BOXER)엔진, 에어로다이나믹스를 위한 풍동실험등 당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합니다. 다만 이러한 기술에 대한 집착은 제작 단가를 높이게 되고 이는 경영악화로 이어지게 되며 피아트에 합병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피아트 산하로 들어간 이후 재정적으로 안정되며 더 광적으로 기술에 집착하게 됩니다.

 

랠리(Rally)의 아이콘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서의 란치아의 위상은 WRC가 출범하기전인 1972년부터 시작되며 1990대까지 이어지며 철수전까지 통산 제조사 우승10회 드라이버 우승 6회로 란치아를 제외하고 WRC를 논할수 없을정도로 WRC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스트라토스(Stratos)

란치아가 WRC 출전을 위해 1973~1978년까지 단492대만 생산된 미드십 쿠페 스포츠카입니다. 개발목적 자체가 WRC 출전을 위함이며 생산된 492대 역시 당시 출전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최소 생산 댓수입니다. 엔진은 페라리의 V6엔진을 리어에 장착하고 1974년부터 1981년까지 총 18번의 우승하며 아우디의 4륜구동이 나오기전까지 WRC의 왕좌를 지키게 됩니다.

 

 

랠리037(Rally037)

1982~1986년 WRC 그룹B 출전을 위해 개발한 레이스카로 MR스포츠카인 몬테카를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당시 광기의 그룹B에서 마지막 후륜구동 우승 차량으로 기록됩니다.

 

 

델타S4 (Delta S4)

WRC 그룹B에 아우디가 4륜구동인 콰트로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서 기존 후륜구동으로는 4륜구동 방식에 대항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에 란치아는 소형라인업이였던 델타를 WRC에 투입하기로 결정합니다. 1,800cc 가솔린 엔진에 터보차져+슈퍼차져 조합으로 미드쉽 4륜구동이며 과급압력 5bar까지 사용 가능했으며 최대출력 1000마력까지 가능했으며 공차 중량은 760kg에 불가하며 1986년 첫 투입이후 그룹B의 폐지까지 12전 5승을 거두며 완주한 모든 레이스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다만 1986년 프랑스 랠리에서 WRC의 전설 헨리 토이보넨이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고 절벽으로 추락 전소되며 사망하게되고 이는 그룹B의 폐지로 이어지게 됩니다.

 

 

델타 인테그랄레(Delta Integrale)

그룹B 폐지로 델타S4 후속으로 그룹A 규정에 맞게 2000cc 4기통 터보 엔진에 4륜구동 시스템으로 1987년부터 란치아의 재정난으로 철수가 결정된 1992년까지 WRC에서 수많은 우승을 하며 기존의 스트라토스와 랠리037 그리고 델타S4와는 달리 양산에도 성공하였습니다.

 

끝없는 추락

모터스포츠의 화려한 성적과는 달리 트렌드와 뒤떨어진 디자인으로 판매부진을 격게되며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합병으로 란치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며 입실론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이 단종되며 그나마 입실론 마져도 일탈리아 내수용만 판매되게 됩니다.

 

기사회생

끝없는 추락을 거듭했던 란치아는 스텔란티스 산하에서 알파로메오, DS와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되며 2028년 완전 전기차 브랜도 부활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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