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북한에서 한국차로 달렸던 금강산 랠리

엠유니온 2023. 10. 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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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랠리 (통일염원 금강산 자동차 질주 경기 대회)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남북관계가 화해무드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입니다. 2000년과 2001년 두차례 개최 되었으며 2000년 1회 대회는 평창과 금강산 코스로 열렸으며 2001년 개최된 2회대회는 경남에서 출발하여 금강산 코스로 열렸습니다.

경기가 열리기까지

남북 분단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자동차 경기이다보니 대회주최사인 (주)우인방커뮤니케이션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2년간 북한측과의 사업 승인 과정으로 거치고 스폰서 작업과 한국정부의 승인까지 쉽지않은 길이였다고 합니다. 다만 대회 승인을 조건으로 북한에 지불한 대가 현금과 현물 100만달러등이 있었으며 경주차와 선수들에 대한 통제등 많은 문제점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경기코스

서울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각 스테이지를 거쳐 속초항에서 카페리로  북한 장전항을 통해 금강산 코스로 이동하여 경기를 치뤘습니다. 물론 육로로 이동했으면 더욱 의미가 있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했기에 아쉬운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단 두번의 대회

2000년과 2001년 단 두번의 개최를 끝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으로  금강산 랠리는 더이상 개최되지 못했습니다. 요즘 같이 남북한이 경색되어있는 현실에서 금강산 랠리 같은 교류들이 지속되었더라면 남북의 관계가 보다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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