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창의 자존심 이탈리아 마세라티(Maserati)

마세라티 (Maserati S.p.A.)

전통적인 카로체리아(수제작) 업체로 레이싱카와 고급 스포츠카 제조하는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이탈리아 3대 명차 브랜드입니다.

 

역사

1914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알피에리 마세라티(Alfieri Maserati)를 중심으로 마세라티 가문의 다섯 형제가 설립하였습니다. 설립초기 이탈리아 이조타-프라스키니(Isotta-Fraschini)의 차량을 레이싱카로 제작하는 일을하며 1926년 마세라티 최초의 모델인 티포26을 출시하게됩니다.
마세라티 티포26은 출시후 레이싱 대회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전설의 경주차로 등극하며 마세라티의 명성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1929년 16기통 초대형 엔진을 장착한 V4를 개발 레이싱 대회에서 최고속 246km/h를 기록하는등 압도적인 성능으로 당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당시 모터스포츠에서의 성적은 경쟁 브랜드인 페라리를 압도하며 1939년 이탈리아 메이커중 최초로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500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기게되고 1957년까지 23개 챔피언십과 32개의 F1 대회에서 500회 이상의 우승을 기록합니다.

 

굴곡의 역사

카로체리아 형태의 자동차회사 답게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1937년 오르시(Orsi)가문에 매각되었고 1968년 프랑스 시트로엥에 다시 매각되고 1973년 이탈리아 슈퍼카 제작업체인 데토마소(De Tomaso)에 다시 매각되었습니다. 
이후 1997년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에 다시 매각되어 당시 피아트 그룹내에 있던 페라리의 럭셔리 브랜드로 드러가게 됩니다.
피아트그룹과 미국의 크라이슬러의 2014년 합병으로 FCA(Fiat Chrysler Automobiles) 소속으로 바뀌고 2020년 FCA와 프랑스 PSA(Peugeot Société Anonyme)의 합병으로 지금의 스텔란티스(Stellantis) 소속이 되는 굴곡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라리(Ferrari)

피아트(Fiat) 그룹 소속시절 페라리 산하 럭셔리 브랜드로 편입되어 페라리의 영향을 받게됩니다. 이에 마세라티의 파워트레인과 부품은 페라리에서 공급받아 쓰며 현재까지도 엔진 미션은 페라리와 공유를 하게됩니다.  2005년 피아트 그룹은 마세라티를 페라리 산하에서 알파로메오 산하로 이관하여 토리노에 생산시설을 추가하며 보다 현실적인 브랜드로 전화하며 판매량을 증가시켰습니다.

 

MC12

2004년 출시한 마세라티의 슈퍼카로 페라리의 엔초 페라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형제차입니다. FIA GT 출전을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공도주행용 모델은 단 50대만 생산되었고 트랙전용모델인 MC12 Corsa는 12대만 생산되었습니다.
6,000cc 630마력 엔진에 최고속 330km/h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

1963년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6세대까지 이어지는 마세라티의 대표 고성능 스포츠 세단입니다.
1세대 개발당시 마세라티는 자금문제로 레이스에서 철수하면서 대중차 개발에 몰두하여 4개의 문을 뜻하는 콰트로포르테를 출시합니다.  이는 마세라티 최초의 세단이였습니다.

 

기블리(Ghibli)

1967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되었던 그랜드투어러 였지만 2013년부터 현재는 준대형 세단으로 마세라티의 엔트리급 모델입니다. 기블리의 출시로 경영난에 허덕이던 마세라티의 정상화에 혁혁한 공을 세운 모델중 하나입니다.

 

르반떼(Levante)

마세라티 최초의 SUV이며 기블리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개발되었으며 포르쉐 카이엔이나 람보르기니 우르스처럼 SUV 열풍에 힘입어 마세라티의 수익형 모델입니다. 한때 한국의 강남에서 강남엄마차로 유명했습니다.

 

마세라티의 미래

벤츠 BMW 아우디의 독일3사보다 희소성과 고급성에서 페라리 하위호환의 느낌이라 나름 선전하였지만 잔고장등의 품질 이슈로 오명을 얻게됩니다. 기블리와 르반떼 출시로 기사회생하게됩니다. 또한 전동화의 대세로 개발중인 슈퍼카 MC20의 전동화 계획도 발표하였으며 2030년 전 라인업을 전동화 계획을 발표하고 완전 전동화로 전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