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회사 이스즈(ISUZU)

이스즈 자동차 주식회사 (Isuzu Motors Ltd.)

일본 자동차 제조사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디젤엔진에 강점이 있어 트럭, 버스등 상용차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브랜드 입니다.

 

역사

1916년 도쿄 이시카와지마 조선소의 자동차 제조 부문으로 설립되어 1918년 영국 울즐리 자동차(Wolseley Motor Company)와 기술 제휴로 1922년자동차 생산을 시작하였습니다.
1929년 이시카와지마 자동차 제조소로 독립하였습니다. 1937년 자동차 산업 재편으로 히노자동차의 전신인 도쿄 가스전기공업과 합병으로 도쿄 자동차 공업 주식회사로 재탄생하였습니다.
1949년 지금의 이스즈자동차로 상호를 변경하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

1971년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와 자본 제휴를 시작으로 1999년 제너럴 모터스가 이스즈의 지분 49%까지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됩니다. 다만 2006년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제휴관계를 종료하고 2008년에는 북미 시장에서 이스즈 브랜드 철수를 결정합니다. 이후 엔진 공동 개발등 기술제휴 관계로 유지하다 2010년 모든 제휴 관계가 청산 됩니다.

 

토요타(TOYOTA)

2006년 소형 디젤 엔진의 공동개발을 위하여 토요타와 제휴를 맺고 이스즈 주식 5000만주를 매입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했고 2018년 토요타가 소유했던 지분을 이스주가 다시 매입하며 제휴를 청산하게 됩니다.
2021년 토요타는 이스즈와 상호 주식 5%를 매입하며 다시 자본 제휴를 맺게 됩니다. 이후 볼보의 자회사인 UD트럭을 인수하며 토요타의 상용차 자회사인 히노자동차와 전기 수소 상용차 개발을 발표하고 2024년 부터 전기버스를 생산하기로 합의합니다.

 

유럽감성의 디자인

이스즈가 생산했던 승용차들은 유럽차가 가까운 특성과 디자인으로 유명했습니다. 자체개발 승용차인 베렐과 벨렛은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동양의 알파로메오라 불리었습니다.
제너럴모터스와 제휴로 1세대 제미니는 오펠 3세대 카데트를 도입하였고 이스즈의 마지막 자체생산 중형차인 아스카는 오펠 아스코나의 플랫폼을 공유 하였습니다.
주지아로의 이탈디자인에서 디자인한 117쿠페나 피아자 2세대 제미니는 일본차의 디자인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승용차 사업 철수를 결정한 1993년까지 생산 라인업에 이름셔나 로터스에서 튜닝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상용차 브랜드로의 성공

이스즈의 대표 트럭인 엘프의 성공으로 상용차 브랜드로 전환에 완전 성공하였습니다. 현재는 상용차부분과 쉐보레 콜로라도 플랫폼을 공유하는 디맥스(D-MAX)와 SUV로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인연

대우자동차 전신인 새한자동차에서 1세대 제미니를 라이선스 생산 판매하였고 이후 대우자동차 시절 생산한 트럭과 버스들은 대부분 이스즈 모델의 라이선스 생산이였습니다.
2017년 엘프 6세대를 시작으로 진출하며 2022년 누적판매 2,000대를 기록하며 한국시장에 소소하게 버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