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일본 3대 자동차회사 닛산(NISSAN)자동차

엠유니온 2024. 1. 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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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자동차 주식회사

NISSAN Motor Corporation | 日産自動車株式会社

품질과 내구성은 토요타, 엔진은 혼다, 기술은 닛산이라 불리울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도입에 적극적인 일본 3대 자동차 제조 회사입니다.

 

역사

1911년 하시모토 마스지로(橋本增治郞)가 가이신샤 자동차(快進社自動車)를 설립하여 1914년 DAT라는 첫번째 자동차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자동차회사로 발전합니다.

1918년부터 DAT 트럭을 일본 군부에 납품하게되며 일본의 세계1차대전 참전선언으로 군부에 더욱 협조하게 됩니다.

이후 1931년 아이카와 요시스케의 일본산업의 자회사가 됩니다. 1932년 닷선(DATSUN) 브랜드로 생산을 시작하여 1933년 모기업으로 부터 분리 독립후 1934년 현재의 닛산자동차로 변경하였습니다.

세계2차대전 발발후 닛산은 일본 군부의 적극 협조하며 전쟁물자 생산하는 전범기업이였고 전쟁후 연합군에 의해 대부분의 공장을 압수 관리 당하며 어려움을 격게 됩니다.

 

한국전쟁으로 기사회생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미국은 본토에서 물자를 수송하는것보다 가까운 일본을 전쟁물자 전지기지로 선택하며 세계2차대전 패전후 망해버린 일본의 경제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닛산 역시 미국 군용 트럭을 생산하며 기사회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끝나고 다시 경영난에 빠지게 되지만 1955년 미군정에 관리에 있던 대부분의 공장을 돌려 받으며 다시한번 성장의 계기가 됩니다.

 

강성노조와 해외진출

한국전쟁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전쟁이 끝나고 다시 경영난에 빠진 닛산은 대대적인 인력 감원을 실시하지만 이에 반발한 노조는 더욱더 강성으로 돌아서며 가장 강력한 노조가 형성되고 이는 전 일본 노조 연합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닛산은 1950년대 후반부터 해외 진출에  수출 대상국의 관세 및 수입제한 조치를 피하기 위하여 현지 공장을 공격적으로 증설하는데 이는 강성노조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구책이기도 했습니다.

 

르노 얼라이언스

1980년대 확장 경영과 1990년대 장기 불황 그리고 일본의 버블경제로 경영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1999년 독일의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매각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프랑스 르노에 회사 지분 37%를 넘기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되었습니다.

르노는 닛산을 인수하면서 내수위주의 판매망에서 북미를 포함한 전세계 글로벌 판매망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후 르노는 닛산의 지분을 43%까지 늘렸으나 2022년 보유지분을 15%까지 줄이기로 합의하며 종속 관계가 아닌 대등한 협력 관계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르노 임원이였던 카를로스 곤은 닛산의 신임 CEO로 취임하며 1999년 닛산 리바이벌 플랜(NRP)을 발표하며 3년간 전직원의 15%를 감원하는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경영난에 허덕이던 닛산의 체질을 개선하여 단기적으로 흑자로 전화시켰습니다. 다만 가혹한 원가 절감과 연구개발 비용 축소등 브랜드 이미지는 나락을 가게됩니다. 더욱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어난 대량해고는 일본 노동계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저승사자로 불리었습니다.

2018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 배임으로 일본 검찰에 일본에 도착한 비행기 안에서 긴급 체포되어 구속되었다가 2019년 3월 10엑의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났으나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다 2019년 12월31일 연말파티를 구실로 부른 관현악단의 악기 케이스에 숨어 극비리에 일본을 탈출하여 레바논으로 도주하였습니다.

카를로스 곤은 닛산의 경영 체질은 개선한 스타CEO였지만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했던 닛산의 브랜드 명성은 수익성이라는 미명하에 무너저 버렸고 이에 불만을 가졌던 일본 임원진들의 쿠테타로 보는것이 중론입니다.

이사건은 프랑스와 일본간의 국제적 분쟁으로 비하되며 이슈를 끌었으며 카를로스 곤의 탈출이 프랑스와 일본의 합의에 의하여 진행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한국과 닛산

1990년대 삼성자동차 출범시 닛산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SM3, SM5, SM7의 개발에 있어 닛산 차종의 뱃지 엔지니어링 수준의 개입이 있었습니다. 2010년 SM6, QM5, QM6등은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시절의 플렛폼을 사용하게 됩니다.

2004년 닛산은 한국에 직접 진출하였으며 2019년 일본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으며 2020년 5월 최종 철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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