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국 기업에 두번 인수 당한 영국 자동차 회사 팬더 (Panther Westwinds)

엠유니온 2023. 10. 11. 08:43
반응형

팬더 웨스트윈드 (Panther Westwinds)

1972년 로버트 얀켈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클래식한 디자인의 자동차를 생산했던  영국 서리(surrey)에 위치한 자동차 회사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자동차 뿐만 아니라 그당시 획기적인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무모하리만큼 실험정신이 강한 자동차 회사였습니다.

두번의 인수

1970년대 부흥기를 맞이했던 팬더는 1980년 경영난에 빠지며 한국의 진도그룹에 인수되어 새공장을 세우고 한국에서 제작한 차체를 사용하여 자동차를 개발하고 스포츠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니다. 그러던중 1987년 쌍용자동차에 다시금 인수 합병되고 생산시설도 한국으로 이전되며 영국의 팬더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솔로

팬더가 진도그룹에 인수되고 진행된 스포츠카 프로젝트이며 초기 개발은 2인승 미드쉽이였지만 2+2시트에 미드쉽 사륜구동으로 변경되었으며 그당시 유행이었던 팝업 헤드라이트가 아닌 회전식 헤드라이트 채용 공기저항계수 CD 0.33이라는 혁신적인 에어로 다이나믹스 디자인과 카본과 케블라 복합소재를 사용하여 경량화에 성공하여 솔로2라는 명칭을 받아 출시됩니다. 다만 조악한 완성도와 막강한 경쟁자 (로터스 에스프리 / 포르쉐 911) 그리고 비싼 가격등으로 인하여 판매부진 끝에 단종이 됩니다. 이후 쌍용자동차에서 벤츠 파워트레인을 넣어 솔로3라고 컨셉카를 내놓았지만 양산에는 실패합니다.

다시고향으로

2001년 로버트 얀켈은 펜더의 상표권을 다시 사들여 2005년 사망할때까지 부활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현재 그의 아들이 이어받아 다시 부활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쌍용이 출품했던 솔로3

반응형